다친 데도 없는데 절뚝거리는 개…대체 무슨 일?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1-19 21:30수정 2021-01-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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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아픈 주인 따라 다리를 절며 아픔 나눠
러셀 존스의 반려견 ‘빌’. 인스타그램 갈무리

갑자기 다리를 절며 걷는 반려견을 허겁지겁 병원에 데려간 주인은 의사의 진단에 웃을 수밖에 없었다.

18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런던 출신의 러셀 존스는 최근 반려견 ‘빌’이 걸을 때마다 왼쪽 다리를 절뚝거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오른쪽 다리를 다쳐 깁스하고 있던 러셀은 혹시 빌도 다리를 다친 게 아닐까 걱정돼 급히 동물병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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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의사는 “빌의 건강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어리둥절해 하는 러셀에게 수의사는 “빌은 다리를 다친 당신을 따라한 것뿐”이라 말하자 러셀은 허탈해하면서도 껄껄 웃었다.

러셀 존스의 반려견 ‘빌’은 다리를 다친 주인의 걸음걸이를 관찰해 똑같이 따라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병원에서 돌아온 러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빌과 귀가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빌은 다쳤다고 생각할 만큼 왼쪽 앞발을 들고 한발로만 절뚝거리면서 걸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빌은 주인이 걷는 모습을 시종일관 관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러셀은 “진료비와 엑스레이 비용으로 병원에 300파운드(약 45만 원)를 썼지만 빌이 아픈 게 아니라 다행”이라며 빌을 여전히 사랑한다고 밝혔다.

러셀의 영상은 현재까지 200만 명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15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순수한 사랑이다”, “빌이 너무 오래 절뚝거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빌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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