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웡 등 홍콩 민주화 3인방 유죄 인정…실형 앞둬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23일 23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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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우산혁명 등 민주화 시위를 이끌었던 조슈아 웡 등 운동가 3명이 자신들의 불법집회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윙 등에게는 징역형 등의 실형이 언도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BBC 방송에 따르면 죠수아 웡과 이반 램, 아그네스 초우 등 3인은 이날 출두한 법정에서 자신들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3인은 지난해 민주화 시위중 홍콩 경찰청에 계란을 투척하고 벽에 낙서한 불법 시위를 주도, 선동하고 참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유죄 인정은 변호인들과의 논의끝에 나온 결정이다. 이들에게 가해진 불법집회 죄명이 지난 6월 중국 국가보안법이 제정되기 전 일어난 행위여서 종신형은 피할 것이라는 변호인들의 조언에 따라 논란을 키울 무죄 주장보다는 유죄 인정쪽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웡은 재판에 앞서 자신이 5년 징역형에 처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웡은 이어 “아직은 베이징에 굴복해 항복할 시기는 아니다”며 “(우리는) 계속 자유를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웡 등 3인은 12월 2일 예정된 선고재판까지 계속 구금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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