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경찰, ‘니스 테러 용의자 접촉’ 3명 체포…공범 확인 총력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31일 2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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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찰 당국이 니스 노트르담성당에서 발생한 흉기 테러로 3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 용의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3명을 구속했다고 프랑스 공영 프랑스24가 31일(현지시간) 법조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프랑스 경찰은 흉기 테러 용의자인 튀니지 국적 브라임 아우이사우이(21)와 접촉한 혐의로 47세 남성을 지난 29일 오후 구속했다. 이 남성은 테러 전날 흉기 아우이사우이와 함께 있는 감시카메라 영상이 발견됐다고 프랑스24는 설명했다.

프랑스 경찰은 지난 30일 테러 전날 아우이사우이와 만난 혐의로 니스 주민인 35세 남성을 연행했다. 경찰은 당일 오후 이 남성의 자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33세 남성도 함께 체포했다. 이 남성도 역시 아우이사우이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법조계 소식통은 전했다.

아우이사우이는 테러 당일 제압 과정에서 경찰의 총에 맞았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에 빠져 심문이 불가능한 상태다. 그의 범행 동기와 공범이 있는지 등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프랑스 경찰은 구속한 이들을 상대로 아우이사우이가 제3자로부터 도움을 받았는지 추궁하고 있다. 법조계 소식통은 아우이사우이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는 남성 3명을 구속한 것은 그들의 역할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프랑스24는 경찰이 아우이사우이 체포 과정에서 입수한 전화기 2대를 분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프랑스 반테러 당국은 흉기 테러 용의자인 아우이사우이가 튀니지에서 지난달 20일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을 통해 유럽에 도착했다고도 확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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