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사자’ 코로나…美 107초마다 1명씩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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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30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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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숨지는 사람이 107초에 한 명 꼴로 나오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1021명 늘어 총 22만8625명이 됐다고 집계했다.

SCMP는 “미국에서 평균적으로 107초마다 한명이 숨진다”며 “이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전 세계 최고 기록”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일일 신규 확진자도 29일 처음으로 9만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24일 8만8973명이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900만명을 넘어섰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으로는 사망자가 23만4177명, 확진자가 921만2767명이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 수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다. 2위 인도(808만여명, 12만여명) 3위 브라질(549만여명, 15만여명)과도 격차가 크다.

전문가들은 특히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높아지는 겨울이 오면 확산세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미 사우스캐롤라이나대 멜리사 놀런 교수는 SCMP에 “많은 미국인들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공중보건 지침을 준수하고 진단검사를 받는 데 지친 상태다. 이 때문에 신규 확진자 수가 더 폭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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