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에 답전…“두 나라 친선 더욱 굳건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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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9일 0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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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CCTV 캡쳐) 2019.6.21/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CCTV 캡쳐) 2019.6.21/뉴스1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건국 71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에 답전을 보내며 북중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2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4일 보낸 답전에서 “(김정은) 위원장 동지가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1돌에 즈음하여 진정과 열정에 넘치는 축전을 보내준 데 대하여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조(북중) 두 나라는 산과 강이 잇닿아 있는 친선적인 인방이며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면서 “나와 위원장 동지는 밀접하고 깊이 있는 의사소통을 유지하면서 두 당, 두 나라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들어서도록 이끌었다”라고 평가했다.

또 “우리는 조선 동지들과 함께 전통적인 중조 친선을 대를 이어 계승 발전시키며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들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을 추동할 용의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북한이 지난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행사를 치른 것을 언급하면서 “조선인민이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관철하며 반드시 국가 발전과 건설에서 풍만한 성과를 이룩함으로써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를 승리적으로 맞이하리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북중 친선을 끊임없이 공고,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중국 국경절(건국일·10월1일)을 맞아 축전을 보냈다. 북중 정상은 이달 북한의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70주년 등을 계기로 연일 우호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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