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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北, 제재 회피 시도 다룬 덴마크 다큐는 ‘조작’ 주장
뉴시스
업데이트
2020-10-16 04:58
2020년 10월 16일 04시 58분
입력
2020-10-16 04:58
2020년 10월 16일 0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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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당국에 잠입자 찾을 것 촉구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를 회피하려 했다는 내용의 덴마크 다큐멘터리 영화에 대해 북한 당국이 완전한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웨덴 주재 북한대사관은 이날 “관련 덴마크 다큐는 완전히 지어낸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덴마크에 ‘잠입자’를 찾을 것을 촉구했다.
스웨덴 주재 북한대사관은 덴마크 신문 ‘엑스트라 블라뎃’에 보낸 서한에서 “해당 다큐는 처음부터 끝까지 북한의 이미지를 훼손하기 위해 조작된 영화“라고 주장했다.
대사관은 ”불법적 활동에 관여하는 것처럼 보이는 한 대사관 직원의 모습을 보여준 이 영화의 장면에 분노했다”면서 “그 회의의 전체 녹화분을 공개한다면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아주 분명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북한 관리들이 가짜 무기거래상에게 속아서 무기 거래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이 담긴 다큐가 공개됐다.
지난 11일 BBC방송에 따르면 덴마크의 영화감독 매즈 브루거는 3년에 걸친 함정취재의 결실을 담았다며 북한의 국제법 위반 방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잠복(원제 the Mole)’을 공개했다.
스웨덴과 덴마크 외무부는 이 다큐의 내용과 관련해 유엔과 유럽연합(EU)에 알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의 실제 행태와 유사하다는 의견도 나오지만 영화 속 북한 관리들의 행태가 우스꽝스럽고 설정이 어설프다는 점에서 진위 논란도 제기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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