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면역 생겨” 주장…트윗엔 ‘가짜뉴스’ 딱지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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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2일 0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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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면역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트위터는 해당 트윗에 ‘가짜뉴스’ 딱지를 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백악관 의료진의 완전한 승인이 있었다. 내가 코로나19에 걸릴 수 없고 퍼뜨릴 수 없다는 의미다”고 올렸다.

그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면역이 생겼다”면서 “끔찍한 중국 바이러스를 물리쳤다. 가장 엄격한 기준과 검사를 통과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트위터 측은 “코로나19에 면역이 된 것 같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글이 ‘코로나19와 관련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검증되지 않은 유해한 정보를 퍼뜨린다’며 규정 위반 게시물로 지정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유세를 본격 재개하기 전 면역이 생겼다는 주장을 통해 전파 우려가 없음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숀 콘리 주치의는 전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타인에게 코로나19를 전염시킬 위험이 더는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발표했으나 ‘음성’ 판정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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