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명소를 누빈다…‘투르 드 프랑스’ 마지막 날 모습은?[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22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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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의 우승자 타데이 포가차르가 개선문을 배경으로 선수들과 함께 달리고 있습니다. AP 뉴시스
이번 대회의 우승자 타데이 포가차르가 개선문을 배경으로 선수들과 함께 달리고 있습니다. AP 뉴시스

관람객들이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앉아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AP 뉴시스
관람객들이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앉아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AP 뉴시스


세계 ‘자덕(자전거 덕후)’들의 축제인 로드 싸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가 21일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 대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불분명했는데 두달 연기된 끝에 열릴 수 있었습니다.

투르 드 프랑스는 22개 팀 176명의 선수들이 21구간, 총 3천470㎞ 거리의 프랑스 전역을 달리는 세계 최대의 도로 싸이클 대회입니다.
투르 드 프랑스의 마지막 스테이지, 파리에서 선수들이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AP 뉴시스
투르 드 프랑스의 마지막 스테이지, 파리에서 선수들이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AP 뉴시스

다양한 사진을 위해 외신 기자들의 고심한 흔적이 사진 속에 녹아 있습니다.
다양한 사진을 위해 외신 기자들의 고심한 흔적이 사진 속에 녹아 있습니다.


저도 지난 2011년에 다큐멘터리 영화 ‘체이싱 레전드’를 보고 투르 드 프랑스의 팬이 됐었는데요. 좋아했던 선수 랜스 암스트롱이 약물 복용을 시인한 뒤 실망해 시청을 중단했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기사를 쓰기 위해 사진들을 살펴보니 다시 자전거에 대한 열정이 살아나려고 하네요.
루브르 박물관을 달리는 선수들. AP 뉴시스
루브르 박물관을 달리는 선수들. AP 뉴시스

이번 대회는 주최 측의 피나는 방역과 선수들의 철저한 예방으로 다행히 단 한명의 선수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채 마지막 관문인 파리 샹젤리제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제트기들도 축하 비행을 합니다. AP 뉴시스
제트기들도 축하 비행을 합니다. AP 뉴시스

선수들 뒤로 베르사이유 궁이 보이네요. AP 뉴시스
선수들 뒤로 베르사이유 궁이 보이네요. AP 뉴시스
이 사진기자는 파리 샹젤리제의 노천 카페를 배경으로 선수들을 촬영했네요. AP 뉴시스
이 사진기자는 파리 샹젤리제의 노천 카페를 배경으로 선수들을 촬영했네요. AP 뉴시스


외신에서 들어온 사진들을 살펴보니 유럽의 사진기자들이 투르 드 프랑스를 촬영하기 위해 얼마나 공을 들이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최연소 우승자인 타데이 포가차르가 선수들과 함께 달리고 있습니다. AP 뉴시스
최연소 우승자인 타데이 포가차르가 선수들과 함께 달리고 있습니다. AP 뉴시스

전통에 따라 마지막 결승점이 있는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 궁, 루브르 박물관, 개선문, 샹젤리제 거리 등 파리의 상징물들을 배경으로 달리는 선수들의 모습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타데이 포가차르가 동료와 함께 완주한 뒤 서로를 축하하고 있습니다. AP 뉴시스
타데이 포가차르가 동료와 함께 완주한 뒤 서로를 축하하고 있습니다. AP 뉴시스

충격적이게도 이번 대회는 처음 출전했던 만 21세의 타데이 포가차르(슬로베니아)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는 역대 2번째 최연소이자 슬로베니아 출신 최초 우승자가 됐네요. 아아… 이것이 젊음인가…. 정말 대단합니다. 내년에도 투르 드 프랑스를 챙겨봐야 할 이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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