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차관 대만 방문 소식에 中 전투기 방공식별구역 침범

뉴스1 입력 2020-09-17 14:47수정 2020-09-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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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이 리덩후이 전 대만 총통 추모식 참석을 위해 대만 방문을 앞둔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 방공식별구역(AIDZ)으로 전투기를 보내 도발을 감행했다.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밤 인민해방군(PLA) Y-8 대잠수함 전투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 서남부 지역에 잠시 진입해 대만 공군의 경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인민해방군 전투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하는 것은 심각한 도발이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깨뜨리고 양안 관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비난했었다.

이같은 중국의 도발은 크라크 차관이 대만에 방문, 미국과 대만과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자 이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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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외교부는 크라크 차관이 로버트 데스커 차관보와 동행해 3일간 대만을 방문하면서 리덩후이 전 대만 총통 추모식에 참석하고 대만 당국자들과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에 “미중 간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양안 평화 안정을 무너뜨리는 대만과의 모든 공식 교류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장관이 대만을 방문했을 때도 대만을 향해 전투기를 띄워 도발했던 적이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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