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 코로나19 신규확진 182명…이틀 연속 200명↓

  • 뉴시스

중증 환자 34명
누적 확진자 1만 9610명

일본 수도 도쿄(東京)도에서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00명을 넘었다.

2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NHK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2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틀 연속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밑돌았다.

182명 가운데 20대가 49명으로 가장 많앗다. 30대와 40대는 각각 33명이었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 감염자는 30명이었다.

중증 환자는 전날에 비해 4명 감소한 34명이었다.

이로써 도쿄도 누적 확진자는 1만 9610명으로 늘었다.

도쿄도는 이달 31일까지 술을 제공하는 음식점과 노래방에 대해 밤 10시까지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하고 있다.

지난 7월 들어 다시 폭증했던 일본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은 다소 완화되고 있다. 24일 신규 확진자는 493명으로 35일 만에 500명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자 일본 정부의 여행 장려 정책인 ‘Go To 트래블’ 대상 지역에 도쿄를 포함시켜 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연립여당 공명당 대표는 25일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코로나19) 전문가 분과회에 따르면 도쿄의 감염 상황도 정점을 지났다는 인식이 있다. 인구규모에서 생각하면, 도쿄를 대상으로 하면 곤경에 빠진 관광업에 응원 역할을 한층 더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상황을 잘 주시하면서 도쿄를 추가하는 가능성도 제대로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Go To 트래블’은 지난 7월 22일 도쿄만 빼고 실시됐다. 도쿄를 중심으로 수도권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심각했기 때문이다.

25일 아카바 가즈요시(赤羽一嘉) 국토교통상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최소 420만 명의 국민이 ‘Go To 트래블’ 정책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