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홍콩인 망명수용 검토 폼페이오 발언에 “내정 간섭”

뉴시스 입력 2020-07-31 18:12수정 2020-07-3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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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그 어떤 외부세력의 협박도 두려워 하지 않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으로 망명하려는 홍콩인들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내정 간섭”이라면서 반발했다.

3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홍콩은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홍콩 사안은 순수 중국 내정에 속한다”면서 “어떤 국가와 조직도 이를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또 “소수의 국가가 시행 중인 중국에 대한 제재는 타국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국제 관계 기본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이에 반대하고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그 어떤 외부세력의 협박도 두려워 하지 않는다”면서 “국가 주권, 안보 발전 이익을 수호하고 ‘일국양제’ 방침을 고수하며 홍콩 사안에 대한 외부세력의 간섭을 배격하려는 의도도 변함 없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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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대변인은 “많은 국가들이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을 비판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얼마 전 개최된 유엔 국제인권이사회에서 50여 개 국가가 홍콩보안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상원에서 열린 미 국무부 예산심의 청문회에서 ‘홍콩 시민들에게 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거나 비자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이를 검토하고 있다, 이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영국이 홍콩인들에게 영국 시민권을 부여하기로 한 것은 좋은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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