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진단검사 최하위권임에도 일일 확진 4만명 돌파… 연일 사상최다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20일 07시 18분


월드오미터 갈무리
월드오미터 갈무리
인도의 진단검사가 세계 최하위권 수준임에도 일일 확진자가 4만 명을 넘어섰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9일 인도의 일일 확진자가 4만 명을 돌파했다. 이날 인도의 확진자는 전일보다 4만243명이 증가했다. 이로써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111만8107명이 됐다.

인도의 일일 확진자가 17일 3만4000명, 18일 3만7000명 증가한 데 이어 19일에는 4만명마저 돌파한 것.

인도는 연일 확진자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누적 확진자도 111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미국 브라질에 이어 세계3위다. 세계 1위인 미국의 일일 확진자 규모는 7만명에 달한다.

인도 의학연구협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인도에서는 1270만 건이 넘는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이뤄졌다. 하지만 13억 인구를 지닌 인도의 인구 대비 검진률은 세계 최하위권에 속한다.

인도에서는 초기에는 델리나 뭄바이 등 주요 도시들이 진원지였으나, 최근에는 의료 인프라가 훨씬 취약한 시골 지역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존 플레밍 국제 적십자사 및 적신월사협회 아시아태평양 보건부장은 성명을 통해 “세계인들의 관심이 미국과 남미의 위기에 집중돼 있으나 남아시아에서도 인류의 비극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에서 앞으로 수천만의 감염 사례가 나올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이 지역으로 긴급히 관심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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