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법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17년 만에 연방교도소 사형집행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연방법원은 1996년 아칸소주의 한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형수 대니얼 루이스 리에 대한 사형집행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대니얼 루이스 리에 의해 살해당한 피해자의 유족들이 코로나19 대유행이 지나갈 때까지 집행을 막아달라고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유족들은 사형집행이 이뤄질 경우 집행장에 방청객으로 출석할 권리가 있지만,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