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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홍콩보안법 강행에 실망…일국양제, 실현불가능”
뉴시스
입력
2020-06-30 16:01
2020년 6월 30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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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홍콩 주민 아낌없이 지원할 것"
"대만홍콩서비스교류 판공식 정식 운영"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30일 오전 홍콩보안법을 가결한 데 대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중국 정부의 행보에 크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 열린 5G 개통 행사에서 “중국 정부는 홍콩에 ‘50년 불변’의 약속을 했는데 이번 홍콩보안법 가결은 이런 약속에 큰 타격을 줬다”면서 “중국 당국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데 대해 큰 실망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이는 일국양제(하나의 국가, 두가지 제도)가 실현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홍콩 주민들이 자유와 민주, 인권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소중하게 생각하기를 바란다”면서 “대만 정부는 자유와 민주, 인권을 추구하는 길에 있는 홍콩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대만 정부는 홍콩 주민에게 인도주의 지원을 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는데 ‘대만홍콩서비스교류 판공실’은 내일(7월1일)부터 정식 운영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실질적인 조치로 홍콩 친구들을 돕고 대만과 홍콩 간의 교류를 추진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전인대 홍콩보안법 가결과 관련해 대만 정부는 자국민에게 홍콩 방문의 위험에 유의하라고 경고했다. 대만 행정원은 또 “홍콩보안법이 홍콩의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대만은 계속 홍콩 주민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중국공산당이 홍콩 ‘고도자치’와 ‘50년 불변’ 약속을 어기고 홍콩보안법을 독단적으로 제정해 일국양제하에 홍콩의 인권자유 법치를 침해했다”고 비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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