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한창인데…중국서 ‘인간에 전염’ 돼지 독감 발생

뉴스1 입력 2020-06-30 10:58수정 2020-06-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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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대유행(팬데믹) 전염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독감) 이 확인됐다.

30일 BBC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대학의 킨초우 챙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은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 신종 독감 바이러스가 최근에 발생했고 현재 돼지들에게 옮겨져 인간을 감염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중국에서 축산업과 관련 방역에서 일하는 근로자들 사이에서 감염 증거를 발견했다.


이 신종 바이러스는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A/H1N1pdm09)와 유사한 변종으로, 연구팀은 바이러스에 G4 EA H1N1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신종 바이러스는 인체 기도를 구성하는 세포에서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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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이 신종 바이러스가 사람들 사이에 쉽게 퍼질 수 있도록 변이돼 세계적인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구팀은 “당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 바이러스가 인간을 감염시키기 위해 고도의 적응 능력을 보이는 모든 특징을 갖고 있어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돼지 사이에서 발병을 통제하고 관련 업계 근로자들을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조치가 신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챙 교수는 “현재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정신이 팔려 있지만 잠재적으로 위험한 새로운 바이러스를 놓쳐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제임스 우드 케임브리지대학 수의학과장은 이 연구가 “우리가 끊임없이 새로운 병원균의 위험에 처해 있으며, 야생동물보다 인간과 더 가까운 가축들이 중요한 전염병 바이러스의 근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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