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군까지 투입했지만…확진자 50만명 넘어서

뉴스1 입력 2020-06-27 14:14수정 2020-06-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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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인구 대국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일일 확진자 수가 1만8000명대를 넘어서며 나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고, 누적 환자 수는 50만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군까지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전문가들은 다음달 말까지 환자 수가 100만명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7일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이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환자가 1만8500명 추가돼 총 50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Δ24일 1만5968명 Δ25일 1만6922명 Δ26일 1만7296명에 이어 나흘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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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8일 연속으로 1만4000명을 넘었다. 1만명을 넘은 건 16일 연속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385명이 늘어난 1만5685명이다.

급격한 확산세는 경제 악영향을 우려한 나렌드가 모디 인도 총리가 성급하게 경제 문을 연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봉쇄령 완화 이후 대도시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20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뉴델리에서는 이날 약 34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8만명에 육박했다. 인도 현지 매체들은 뉴델리가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의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며, 인도 최대 확산 거점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이 아직 정점이 아니라고 말한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팀은 인도의 누적 확진 사례가 7월15일까지 77만~92만5000건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 사망률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춰 최악의 상황을 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보건 전문가 아난트 반 박사는 AFP통신에 “엄격한 물리적 거리두기나 강력한 봉쇄령을 유지할 수 없다면 감염률이 계속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몇 달 동안 정점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우한 등 일부 도시에 집중됐던 중국과 달리, 인도는 확산세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의료 체계에 더 부담이 되는 측면이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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