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도 봉쇄 돌입하나…일부 시외교통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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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6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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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 16일(0시기준) 발표에 따르면 이날 40명의 신규 확진자 중 베이징에서만 2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 News1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 16일(0시기준) 발표에 따르면 이날 40명의 신규 확진자 중 베이징에서만 2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 News1
최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베이징 당국은 고위험군 시민들에 대해 도시 밖으로 나가는 것을 금지하는 한편 일부 시외교통을 중단했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은 전날부터 시내 22개 지역을 중위험(medium-risk)지역으로 지정하고 감염 차단을 위해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는 등 감염 우려가 높은 시민들은 모두 시외로 이동하는 것이 금지됐고, 모든 시외 택시와 차량대여 서비스는 중단됐다. 베이징과 인근 허베이성, 산둥성 간 일부 장거리 버스 노선도 중단됐다.

이 조치는 베이징을 다녀간 여행객이 쓰촨성에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으며 2차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쉬허젠 베이징 시정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베이징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가장 단호하고 결단력 있고 엄격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우한과 같은 봉쇄조치를 아니지만 베이징은 현재 전시 태세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 시 당국도 중국 내 중위험 및 고위험 지역에 다녀온 여행객들에게 14일간 격리조치 의무를 부과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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