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5월 실업률 선방에 득의양양…“최악의 코로나 사태 극복했다”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6일 0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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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실업률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나타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최악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를 극복했다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5월 고용 보고서 발표 직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에게는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힘은 우리가 이 끔찍한 코로나19 유행병을 극복하게 해준다”며 “대체로, 나는 우리가 정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서 11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에 대해 “코로나에 대한 우리의 모든 결정은 정확했다”고 자평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동안 250만명이 새로 일자리를 얻으면서 실업률이 13.3%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노동부는 보고서에서 “노동시장의 이러한 개선은 지난 3~4월 위축됐던 경제활동이 제한적으로 재개되면서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정부 내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여가와 접대, 건설, 교육, 보건서비스, 소매·유통 부문에서 고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미국 내 실업률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았던 14.7%를 기록했다. 경제학자들은 실업률이 2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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