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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가짜분유, 머리 커지는 것만 아냐…“목소리도 이상하게 변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5-15 16:32
2020년 5월 15일 16시 32분
입력
2020-05-15 16:22
2020년 5월 15일 16시 22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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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특정 분유를 먹은 아이들의 머리가 커져 ‘가짜 분유 파동’이 일어난 가운데, 해당 분유를 먹은 아이들이 목소리도 이상하게 변한다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15일 홍콩 명보,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후난(湖南)성 천저우시 융싱현에 사는 궈(郭) 모 씨는 자신의 아이가 특정 분유를 먹기 시작한 후부터 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으며, 세 살이 된 지금까지도 본 목소리를 찾지 못했다고 했다.
궈 씨는 융싱현에서 가장 큰 분유 판매점에서 ‘특별한 분유’라고 추천받아 문제의 분유를 먹이기 시작했는데, 점점 목소리도 이상해지고 발육도 늦어졌다.
이에 지난해 12월 분유 판매점을 찾아갔지만, 문제의 분유는 판매중단된 상태였다.
궈 씨는 당국에 해당 분유를 고발했지만, 당국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중국 국가시장관리감독총국은 최근에야 언론에서 ‘가짜 분유 사태’를 대대적으로 보도하자 후난성 당국에 문제를 철저하게 조사라고 지시했다.
문제의 분유를 먹은 영유아들은 몸에 습진이 생기고 체중이 줄고, 머리가 커지거나 자기 머리를 때리는 등 다양한 이상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 증상이 나타난 유아 5명은 모두 병원에서 구루병 진단을 받았다. 구루병은 영양 부족으로 뼈의 모양이 변하는 질병이다. 영유아들에게서는 주로 머리가 커지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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