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유세에서 바이든 조롱 “슈퍼 화요일을 슈퍼 목요일로 불러”

  • 뉴시스

"바이든이 대통령 되면 미친 좌파가 나라 지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진행된 선거 유세에서 민주당 유력 대선 경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말실수를 언급하며 집중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세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슈퍼 화요일(Super Tuesday)’을 ‘슈퍼 목요일(Super Thursday)’로 잘못 말한 것을 조롱했다.

또 그는 바이든을 비롯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자신만큼 유세장에 지지자들이 많이 모이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3일에는 미국 14개주에서 동시에 경선을 치르는 슈퍼 화요일이 실시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유권자들은 이 국가의 여러 주에서 슈퍼 목요일이 아닌 슈퍼 화요일을 맞아 투표할 것이다. 그(바이든)는 슈퍼 목요일이라고 말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세장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당신들은 내가 슈퍼 목요일이라고 말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는가. 그런 말을 하는 순간 나는 아마 끝났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든은 이날 휴스턴 텍사스에서 열린 유세에서 “내일은 슈퍼 목요일 아니 슈퍼 화요일이다. 앞으로 치고 나가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바이든이 대통령이 돼도 다른 사람들이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바이든)를 집으로 보내고 다른 사람들이 국가를 통치할 것이다. 미친 급진 좌파가 (나라를) 지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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