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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명의’로 방송까지 탄 中의사, 알고보니 ‘가짜’
뉴스1
입력
2020-03-03 11:53
2020년 3월 3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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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구매한 의사 면허로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며 방송까지 출연한 리 의사 (출처=신징통신)©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 사이에서 ‘치료율 100% 명의’라 불리며 관련 논문까지 쓴 우한 의사가 ‘가짜’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신징통신(新京報迅)에 따르면 코로나19 의심 환자들을 치료해 방송까지 출연한 우한 의사가 조사 결과 의사 면허를 불법 구매한 것으로 드러나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적발된 리모씨는 가짜 의사 면허로 우한 난치병 연구소까지 운영했다. 우한 시민들은 코로나19 치료제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그가 근무하는 난치병 연구소로 가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명의’로 소문난 건 인터넷에 한 누리꾼이 체험 글을 올린 이후부터다.
리 의사에게 코로나19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은 “리 의사를 찾아가 치료를 받고 나와 내 아내, 아들도 모두 열이 내렸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을 본 지역 주민들은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바빠진 그는 자신의 치료법이라고 주장하는 의문의 주사까지 챙겨 ‘출장 의료’를 다녔다.
리 의사는 이 주사를 ‘치료율 100% 만능 치료제’라 부르며 관련 논문을 한 의료 잡지에 게재한 사실도 드러났다.
코로나 100% 치료를 주장하며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 명성을 떨치던 그는 후베이성 위생 감독 위원회에 덜미가 잡혔다.
당국의 조사 결과, 그가 소지하고 있던 의사 면허는 불법으로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우한시 의사 자격을 취득한 이들의 명단을 조사한 결과 리씨의 이름은 없었다.
우한시는 리씨를 의사 개업증서 위조, 변조, 매매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며, 향후 공안국과 협조해 조사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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