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미군 2명, 폭탄공격에 숨져…탈레반 “우리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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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중동 내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2명이 폭탄 공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주(州)에서 도로에 설치된 폭발물로 미군 차량이 파괴돼 미군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건 직후 아프간 반군 탈레반은 카비훌라 무자히드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과 탈레반의 평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발생해 양측의 대화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프간에서는 2001년 이후 현재까지 미군 2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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