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아베에 신년 메시지 “관계 더 친밀해지도록 하자”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31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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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양국 관계를 친밀하게 하자”고 말했다.

31일 NHK방송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새해를 맞이하며 각국 지도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중 아베 총리에게는 “모스크바, 오사카, 블라디보스토크 회담을 통해 상호 이해가 깊어졌다”며 “정치, 경제, 문화면에서 관계를 크게 전진시키기 위한 적절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이미 두 나라 사이에 있는 합의를 실행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은 일본과 러시아 지방 간의 교류를 추진하는 지역 교류의 해라고 거론하며 “양국 관계가 더욱 친밀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내년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기념일 행사에 아베 총리가 참석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만날 수 있으면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 중 동부전선에서 나치 독일을 물리친 것을 ‘대조국 전쟁’(Great Patriotic War) 승전 기념일이라고 부르며 매년 5월 크렘린궁 앞 붉은광장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75주년인 내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지도자를 초청한 대대적인 행사를 해서 전승국으로서 러시아가 한 역할을 과시할 전망이라고 NHK는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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