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여객기 이륙 직후 추락…탑승자 12명 숨져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7일 2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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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93명이 탄 카자흐스탄 여객기가 27일(현지시각) 이륙 직후 추락해 기장을 포함해 최소 12명이 숨졌다고 CNN등 외신이 전했다.

카자흐스탄 민간항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2분 알마티를 출발해 수도 누르술탄으로 향하던 백 에어 Z92100 여객기는 이륙 직후부터 고도를 잃어 19초 만에 공항에서 약 5km떨어진 곳에 추락했고 인근 2층짜리 건물과 충돌했다. 위원회는 6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고 알마티시는 부상자 중 최소 22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밝혔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백 에어는 카자흐스탄의 최초 저가항공사로 12개국에 7개의 포커100 기종을 운행하고 있다.

사고가 난 기종은 1996년부터 운행됐다. 위원회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예방 차원에서 사고 원인이 완벽히 규명될 때까지 해당 기종의 운행이 일시 중단된다고 밝혔다.

임보미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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