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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30년간 수백명 性 학대…佛 최대 아동 성범죄 사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12-21 11:59
2019년 12월 21일 11시 59분
입력
2019-12-21 11:50
2019년 12월 21일 11시 50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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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프랑스의 한 외과 의사가 30년간 어린이 수백 명을 성(性)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프랑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아동 성범죄 사건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다.
20일(현지시각) 유로뉴스(euronews)에 따르면 조엘 르 스콰르넥(68)은 4명의 어린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2020년 3월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스콰르넥은 최근 구속돼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조엘 르 스콰르넥은 30년간 프랑스 중서부의 병원에서 근무해왔다. 검찰은 총 349명의 피해 여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총 229명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스콰르넥이 자신의 성범죄 행각을 적시한 일기장을 발견했다. 일기장에는 피해 여성으로 추정되는 이름들도 있었다.
스콰르넥 측은 일기장에 적시된 내용이 공상(fantasies)일 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스콰르넥은 2005년 아동 음란물을 소지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4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바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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