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성탄선물 임박에…美국방 “오늘밤에라도 싸워 이길 준비”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21일 0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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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20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희망한다면서도 “필요하다면 오늘 밤에라도 싸워서 이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언급, 강경 대응으로 선회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연말 시한을 앞두고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중대한 군사적 도발을 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미국이 북한과의 외교 관계를 재개할 수 있길 희망한다. 나는 우리가 이 과정(비핵화 협상)을 다시 시작하고 외교의 길을 계속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히 우리는 정치적 해법이 한반도를 비핵화하고 북한의 프로그램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최상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필요하다면 오늘 밤에라도 싸워서 이길 대비태세가 되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는 것이고, 나는 그것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역시 북한의 군사 도발 위협에 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어떤 것에 대해서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북한이 다양한 것들을 내비치긴 했지만 우리는 어떠한 정보 사항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논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우리는 어떤 것에 대해서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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