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달 다보스포럼 간다…존슨 英총리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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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8일 0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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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1월21~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복수의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이 이번 포럼에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다보스포럼에는 참석했지만, 올해는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 속에 참석 일정을 취소했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번 다보스포럼이 자신의 경제적 성과를 부각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11월 대선 전까지 선거 유세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 이번 행사는 그의 몇 안 되는 해외 순방 일정이 될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영국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번 행사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 총리는 ‘부자들의 모임’으로 불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경우 자칫 자신이 내세우고 있는 ‘국민의 정부’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음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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