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 “시위 개시 후 19발 실탄 발사…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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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7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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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0발 고무탄· 1만발 최루탄 발사…5800명 체포해 923명 기소
2600명 부상...470명은 경찰

홍콩 경찰은 지난 6월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가 개시된 이후 지금까지 총 19발의 실탄을 발사했고, 이중 3발은 사람을 명중했다고 밝혔다.

27일 홍콩 01에 따르면 존 리(李家超) 보안국장은 이날 “경찰은 실탄 발사와 관련해 엄격한 규정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리 국장은 경찰에 쏜 실탄에 맞아 시위대가 부상을 입은 사건은 지난 10월1일, 10월4일, 11월11일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실탄 이외 4800발의 고무탄과 1만발의 최루탄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홍콩 경찰은 3파 운동, ‘파공(罷工, 파업), 파과(罷課, 동맹휴학), 파매(罷買, 불매운동)’이 진행되던 지난 11월12일 하루에만 2330발의 최루탄을 발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리 국장은 “경찰이 지난 6월9일부터 11월21일까지 총 5800명을 체포했고 이중 923명이 기소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2600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중 470명은 경찰관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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