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인줄 알았는데…” LA 공항 이륙한 여객기에 불붙어 긴급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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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4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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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가 트위터에 올린 사고 항공기 영상 캡처
목격자가 트위터에 올린 사고 항공기 영상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을 출발한 필리핀항공 소속 여객기에 불이 붙어 긴급 회항했다.

21일(현지시간) 오전 필리핀 마닐라로 향하던 보잉 777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 폭발로 기체 일부에 화염이 붙은 채 급히 회항했다고 22일 CNN이 보도했다.

필리핀항공 측은 출발 직후 엔진 고장의 가능성을 보고했으며 사상자 없이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미 연방항공청이 밝혔다.

탑승객중 한명은 CNN 제휴사인 KABC와의 인터뷰에서 “번쩍이는 불꽃이 처음엔 햇빛인줄 알았다”며 “쾅쾅쾅 하는 소리에 창 밖을 보니 엔진에서 불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 직후 소셜미디어에는 탑승객들과 목격자들이 사고의 영상과 사진 등을 올렸다. 여기에는 보잉 777의 오른쪽 엔진에서 불꽃이 튀는 장면, 연기를 내뿜으며 날아가는 장면 등이 담겼다.

불꽃이 일어난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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