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여론조사 선두 유지…워런과의 격차 크게 줄어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31일 1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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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격차 지난 8월 18%포인트에서 8%포인트로 감소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지만, 라이벌인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과의 격차가 지난 8월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와 서퍽대학교가 30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는 유권자 36%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로 꼽히는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워런 상원의원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17%로 집계됐다.

이어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과 피트 부트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각각 13%와 10%의 지지율로 그 뒤를 이었다. 나머지 후보들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10% 미만의 지지율을 얻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8월 서퍽대학교 여론조사에서 32%의 지지율을 얻어 워런 상원의원(14%)에 18%포인트 앞섰다. 바이든 전 부통령과 워런 상원의원 간 격차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8%포인트 차이로 줄었다.

털시 개버드(하와이) 하원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4%의 지지율을 획득해 오는 11월20일로 예정된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민주당 대선주자 TV토론에 나올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달 20일 TV 토론에 출연하기 위해서는 11월 13일 이전에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인정한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3%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개버드 하원의원의 출연이 확정되면 다음달 TV토론에서 모두 10명의 후보가 무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USA투데이와 서퍽대학교의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3~26일 민주당 유권자 39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4.9%포인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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