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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캘리포니아 연속 지진에 주민 불안…“30년 전 악몽 떠올라”
뉴스1
입력
2019-10-16 16:31
2019년 10월 16일 1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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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 갈무리
미국 캘리포니아주 해안 지역 단층. 출처: 미 지질조사국(USGS)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부 살리나스 인근 샌베니토 카운티에서 15일(현지시간) 규모 4.7 지진이 발생했다. 불과 160km 떨어진 샌프란시스코 인근 컨트라코스타 카운티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한지 약 14시간 만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2분쯤 깊이 약 8km, 홀리스터 남쪽으로 약 26km 떨어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같은 지점에서 약 13분쯤 지나고 규모 2.6 여진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10시33분쯤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약 32km 떨어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처음에 규모 5.0으로 측정됐다가 이후 4.5로 조정됐다. 최근 5년 이래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연속된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15일 발생한 주유저장고 화재가 해당 지진과 관련이 있는지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당시 주민들은 30~50초 간 건물과 차가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1989년 10월16일 규모 6.9로 63명이 사망하고 약 4000여명이 다쳤던 로마프리에타 지진 30주년을 하루 앞두고 발생해 현지에서는 지진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현지 주민들은 트위터로 로마프리에타 지진을 언급하며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 주민은 “이 작은 지진들이 모두 1989년 로마프리에타 지진을 기념하기 위해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이곳은 샌안드레아스 단층이 지나가는 지역으로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앤 마리 발테이 USGS 연구원은 “샌안드레아스 단층이 샌후안 바티스타 바로 남쪽에 있다”며 “이 단층에서는 꽤 전형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발테이 연구원은 이번 지진이 더 큰 지진의 예고편은 아니라고 봤지만 “샌안드레아스 단층은 더 큰 지진들을 몰고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해안 지역은 샌안드레아스 단층 외에도 헤이워드 단층, 칼라베라스 단층, 콩코드-그린밸리 단층 등 크고 작은 단층 32개가 밀집해있다. USGS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규모 6.7 이상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72%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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