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가브랜드 가치 1년새 40% 급성장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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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미국과의 격차 대폭 줄여, 英 컨설팅업체 평가… 한국 9위로↑

올해 중국의 국가브랜드 가치가 지난해 대비 40% 성장한 19조4860억 달러(약 2경3110조 원)를 기록했다고 영국 컨설팅 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11일 발간한 ‘전 세계 국가브랜드 평가’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 세계 국가브랜드 2위를 유지했으나 미국과의 격차를 8조 달러(약 9488조 원)로 줄였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의 격차는 12조 달러(약 1경4232조 원)에 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한 미국의 브랜드 가치는 27조7510억 달러(약 3경2912조 원)로 평가됐다.

브랜드파이낸스는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관세 부담을 안게 됐음에도 중국공상은행, 화웨이,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들의 선전으로 성장 둔화에 대한 걱정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헤이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은 정치적, 경제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서구의 전통적인 국가브랜드 강국에 필적하며 세계무대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올해 9위를 기록해 지난해 10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한국의 브랜드 가치는 2조1350억 달러(약 2532조1100억 원)로 평가됐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중국#국가브랜드 가치#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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