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9월 실업률이 5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용의 경우, 일자리 증가세는 이어갔지만 기대에는 못미치는 더딘 움직임을 보였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4일(현지시간) 미국의 9월 실업률이 3.5%로 전달(3.7%)보다 0.2%포인트(p)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실업률로 전문가 예상치보다도 훨씬 낮다.
AFP는 무역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 경제가 침체 직전이라는 금융시장의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환호했다.
그는 “긴급 뉴스: 실업률이 3.5%로 50년래 최저로 떨어졌다”고 강조하면서 “와우 미국, 대통령을 탄핵하자 (그는 그 어떠한 잘못을 하지 않았음에도!)”라고 적었다.
그러나 로이터 등은 고용 실적의 경우,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9월 신규 일자리는 13만6000개로 전달 기록한 16만8000개(처음 13만개 발표 후 수정)보다 약 3만개 적었다. 교육, 정부, 금융,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 고용이 현저하게 둔화됐다.
로이터는 앞선 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은 9월 일자리가 14만5000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또 완만한 고용 증가와 실업률의 급격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제학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무역 불확실성을 감안해 올해 적어도 한 차례 더 금리인하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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