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건국 70주년 열병식 때…美 해군, 괌서 신형대함미사일 시험 발사

  • 뉴시스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중국 정부가 최첨단 신형 무기를 공개하면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했던 지난 1일 미국 해군은 괌에서 신형 무기를 시험 발사했다고 4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미 해군은 1일 괌 앞바다에서 연안전투함(LCS)인 ‘개브리엘 기퍼즈‘함에서 해군타격미사일(NSM)을 발사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개브리엘 기퍼즈함은 NSM을 탑재한 미 해군의 첫 군함이다.

NSM은 함대함, 함대지 공격이 모두 가능한 신형 순항미사일로, 바다위를 저고도로 접근·비행해 적국이 방공망으로는 포착하기 힘든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개브리엘 기퍼즈함에 실린 MQ-8B 파이어 스카우트 무인헬기가 표적을 포착하면 이와 연동해 NSM을 발사하게 되며 100해리(약 185㎞) 바깥에서도 공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 슈스터 전 미 태평양사령부 합동정보센터 작전국장은 “현재 중국이 보유한 순항미사일은 미국보다 3배 많지만, NSM은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1일 건국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선보이며 중화 민족의 부흥을 과시했다.

특히 중국은 대미 억지력 카드로 보유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DF)-41‘을 비롯해 둥펑-21D 대함 탄도미사일, 둥펑-17 초음속 미사일, 해상 발사 탄도미사일 쥐랑(JL)-2 등의 전략 핵미사일을 대거 공개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