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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동물원 “쌍둥이 판다 태어났어요”…獨 최초 번식 성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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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3 17:49
2019년 9월 3일 17시 49분
입력
2019-09-03 17:48
2019년 9월 3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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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어미와 새끼 모두 건강"
독일의 베를린 동물원이 자이언트 판다 멍멍(夢夢)과 자오칭(嬌慶) 사이에서 두 마리의 새끼가 태어났다고 발표했다. 독일에서 판다가 태어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베를린 동물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판다 멍멍이 엄마가 됐다. 우리는 정말 행복하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는 글과 함께 암컷 판다가 새끼 판다에 먹이를 주는 듯한 영상을 게시했다.
판다는 암컷의 임신 가능 기간이 1년 중 최대 사흘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습성이 까다로워 번식이 어렵기로 악명 높다.
이들을 담당한 안드레아스 크니스리만 박사는 “멍멍은 지난달 31일 밤 첫 새끼를 낳았다. 한 시간 후 쯤 두 번째 새끼가 태어났다”며 “현재 멍멍과 두 마리 새끼 모두 건강하다”고 말했다.
박사는 “멍멍이 첫 새끼를 출산했는데도 엄마로서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끼들은 각각 136g, 186g으로 태어났으며 아직 성별은 확인되지 않는다.
크니스리만 박사는 “처음에는 새끼들에 2~3시간 간격으로 먹이를 줘야한다. 엄마 판다는 자신의 체온으로 새끼의 체온을 유지시킨다”고 부연했다.
멍멍과 자오칭은 중국 정부의 ‘판다 외교’ 목적으로 2017년 6월 베를린에 대여됐다.
보도에 따르면 베를린 동물원은 15년 계약으로 중국 정부에 1500만 달러(약 182억원)를 지불했다. 이 돈은 대부분 중국 쓰촨 성 판다 보호구역에서 판다 보존과 번식 연구를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에 의해 베를린에서 태어난 새끼들은 젖을 뗀 후 4년 안에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독일은 이전에도 중국에서 3마리의 판다를 대여받은 적 있다. 1980년 당시 헬무트 슈미트 총리가 화궈펑(華國鋒) 중국 총리에게서 받은 ‘바오바오’라는 이름의 수컷 판다는 34살이 되던 2012년 세상을 떠났다. 이는 수컷 판다로서는 역대 최장수 기록이다.
베를린 동물원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판다 가족을 지금 당장 공개하기는 힘들다”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들은 사육시설에 머물 예정이다”고 했다.
다만 관람객들은 여전히 수컷 자오칭을 만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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