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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노트르담 대성당 인근 초등생, 체내 납 성분 기준치 이상”
뉴시스
입력
2019-08-09 02:24
2019년 8월 9일 02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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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도 기준치 경계선…관찰 필요
파리시, 초등학교 납 방제 작업 돌입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로 대량의 납이 녹아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근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의 혈액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 성분이 검출되며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파리시와 수도권 일드프랑스 보건소는 노트르담 성당 인근의 초등학교, 보육원 등의 납 성분 제거 작업에 착수했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최근 노트르담 화재 이후 인근 학교 어린이 175명을 상대로 정밀 조사를 벌인 결과 2명의 학생이 기준치(혈액 1ℓ당 납 50μg)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16명은 기준치 바로 아래의 경계선에 있는 것으로 밝혀져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일드프랑스 보건소는 “의료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납 오염으로 인해 휴교 한 노트르담 대성당 근처의 학교에 재학 중이다”며 “현재로서는 특별한 치료에 나설 수준은 아니다. 다만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이번 결과는 유아동들의 납 노출 위험을 줄이기 위해 꾸준한 방제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동시에 주민들에 대한 혈액 검사의 중요성을 확인시켜줬다”고 부연했다.
시민 단체들은 “성당 인근의 납 오염에 대해 경고했으나 당국이 늑장 대응을 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놨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현장 노동자들의 납 중독 위험성이 제기되자 성당 내부와 인근의 납 방제 작업을 중단한 바 있다.
에마뉘엘 그레고르 파리 부시장은 “작업자 보호장치를 보강한 뒤 내주 방제 작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파리의 일부 학교와 어린이집에서는 납 오염 수치가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며 “9월 새로운 학기가 시작하기 전 강력한 복구작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보건 당국이 이들 학교가 충분히 안전하다고 판단한 뒤에 아이들을 다시 학교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리는 지난달 25개의 학교에 대해 납 오염을 이유로 휴교령을 내렸다.
그레고르 부시장은 “우리 도시는 어떠한 위험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파리의 일부 주민과 학부모 납체는 납 오염을 막기위해 노트르담 대성당을 방제 소재로 덮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레고르 부시장은 이러한 주장을 수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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