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펀딩 성공 쏘쿨아프리카, 아프리카 콘텐츠 대중화 ‘착착 ’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8월 7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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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콘텐츠 대중화 브랜드 쏘쿨아프리카(SOCOOLAFRICA)가 아프리카 현지에서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는 펀딩에 성공해 화제다.

쏘쿨아프리카에 따르면 기술보증기금, 한/아프리카재단으로부터 지원받아 지난 4월과 5월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현지에서 국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와 텀블벅의 펀딩을 진행, 총 누적 목표액의 1456%(약 15배)를 모았다.

이번 펀딩금으로 오션솔 아프리카를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오션솔 아프리카(Ocean Sole Africa) 는 케냐의 업사이클링 브랜드로 해변에 떠밀려온 버려진 플립플롭(일명 ‘쪼리’)을 예술작품으로 탈바꿈 시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업사이클링이란 재활용품에 새로운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과정을 일컫는다.

매년 전 세계에서 버려지는 플립-플랍은 90t으로 추산된다. 오션 솔 아프리카는 버려진 플립-플랍을 아프리카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무늬를 뽐내는 예술 작품이나 생활용품으로 바꿔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쏘쿨아프리카는 “국내에서도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오션솔 펀딩이 캠페인 지지층에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쏘쿨아프리카는 아프리카 아트를 국내에 소개하는 온라인 아트 플랫폼으로 텀블벅에서 탄자니아 팅가팅가 협회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국내 아트슈머(Art(예술)+consumer(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아프리카 아티스트들의 유화그림을 소개했다.

쏘쿨아프리카의 김사무엘 대표와 윤준열 부대표는 “이번 펀딩을 통해 더욱 다양한 아프리카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아프리카 아트 전시회를 여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향후 쏘쿨아프리카는 8월 중순 자사 홈페이지의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아프리카 아트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의 대중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아프리카가 정말 쿨한 곳이라는 것을 쏘쿨아프리카를 통해 세상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5년 뒤 아프리카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들을 상품화하여 대중화시키는 아프리카 플랫폼으로 성장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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