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프랑크푸르트 기차역서 8살 소년 철로로 떠밀려 사망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30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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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기차역에서 29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여덟 살 소년을 철로로 밀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프랑크푸르트 중심 기차역에서는 고속열차인 ICE가 역으로 들어오는 순간 한 남성이 어머니와 소년을 철로로 밀었다. 어머니는 승강장 사이 안전한 곳으로 피할 수 있었으나 소년은 기차에 치여 현장에서 즉사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사고를 목격한 주변 사람들이 도망치는 범인을 쫓은 덕분에 역에서 그를 체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범인은 아프리카 에리트레아 출신의 40세 남성으로 현재 구금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며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범인과 피해자들은 아무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노스트라인베스트팔렌주 푀어데의 기차역에서는 지난 20일에도 34살의 여성이 철로로 밀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용의자인 세르비아 출신의 28살 남성은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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