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 드론 격추’ 주장에 이란 “드론들 무사 귀환했다”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19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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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 해군 함정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무인 항공기(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힌 데 대해 이란군이 “드론은 무사히 귀환했다”고 다시 반박했다.

이란군 대변인인 아볼파즐 셰카르치 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근거 없고 망상적인 주장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드론들은 무사히 기지로 귀환했다”고 말했다.

셰카르치 준장은 또 이란 타스님 통신을 인용해 “미 항공모함 박서(USS Boxer)와 (드론이) 대치했다는 어떤 보고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 항공모함 박서가 ”약 1000야드(약 914m) 정도로 매우 매우 가까운 거리에 접근한 이란 드론에 방어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해당 드론이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위협했고 즉각 격추됐다“고 했다.

이란군의 발표에 앞서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이란의 드론 격추 관련한 ”아무런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약 한달 전인 지난달 20일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ISD)가 미군 드론을 격추한 사건이 발생해 이번 드론 격추가 사실로 확인되면 양국의 갈등은 정점에 달하게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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