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서 규모 5.7 지진…“가옥·사원 파손 피해”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16일 1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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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유명 휴양지 발리섬 인근 해역에서 16일 규모 5.7 지진이 발생했다고 현지 기상지진청이 밝혔다.

기상지진청은 지진이 이날 오전 0시18분(UTC)께 발리섬 덴파사르 남서쪽 82km 떨어진 해역을 강타했다며 쓰나미가 발생한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롬복과 동자바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졌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지진 규모가 5.7이고 켄달레조 남남동쪽 40km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으며 진앙이 남위 8.867도, 동경 114.503도이고 진원 깊이가 91.6km라고 발표했다.

국가재난청은 이번 지진으로 발리섬의 힌두교 사원, 동자바 반위왕에 있는 가옥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하고 관련 사진들을 트위터에 올렸다.

2억6000만명 넘는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는 지각과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 인근 인도양에서 규모 9.0 넘는 대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주변 10여개국에서 23만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생겼다.

【덴파사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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