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45도 이상 폭염에 200명 이상 사망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18일 2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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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각지에서 45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2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는 이달들어 서부 라자스탄에서 50.8도를 기록하고 수도 뉴델리에서도 6월 역대 최고인 48도를 기록하는 등 각지에서 45도 이상의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밤이 되어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최저 기온이 35도를 기록한 곳도 있다.

18일 인디아 투데이 등의 보도에 따르면,이번 폭염으로 동부 비하르 주에서 17일까지 184명이 사망했다. 인도 전역에서는 207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하르 주에서는 어린이를 중심으로 뇌염환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인도 기상 당국에 따르면 각지의 최고 기온이 예년에 비해 5도 정도 높은 것 이외에도 우기 도래지연 때문에 기온이 더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2일동안 40도 이상의 기온이 이어지면서, 1988년에 세운 33일간 연속 40도 이상 기록이 곧 갱신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이 1주일 정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당국은 낮에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등 경계를 호소하고 있다. 일부 주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건설공사 및 야외활동을 금지시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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