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사고’ 참좋은여행, 특화 패키지 직판해 호응 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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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30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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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자전거 계열사·코스닥 상장 기업
'여행사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1위
모범 납세자·일자리 100대 으뜸기업

참좋은여행(대표 이상호)이 헝가리 유람선 사고 여파로 30일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참좋은여행은 전 거래일 대비 590원(8.31%) 내린 6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참좋은여행은 삼천리자전거 계열사다. 2007년 2월20일 자로 삼천리자전거에서 분할·설립됐다. 패키지 여행 상품, 항공권 등을 주로 판매한다. 대리점을 영업망으로 두지 않고 본사가 여행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직판 여행사’다. 2008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직판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데다 패키지 여행 수요가 많은 유럽 여행 시장에서 다양한 테마 상품을 출시해 고객 호응이 크다. 2017년 세종대와 컨슈머인사이트의 ‘여행사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참좋은여행은 3월 ‘제53회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2018년 6월 고용노동부 선정 ‘대한민국 일자리 100대 으뜸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참좋은여행은 사고 수습을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김우상 부사장과 임원 4명 등 포함 15명 규모 사고 대책반을 30일 오후 급파할 예정이다.

참좋은여행, 외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이 회사 ‘동유럽 4개국·발칸 2개국 9일 여행’ 상품 고객 30명과 이 회사 직원인 인솔자 1명 등 총 31명이 탑승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을 관광하던 유람선이 대형 크루즈선과 충돌해 침몰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7명이 사망하고, 7명이 구조됐다. 현재 현지에서는 악천후 속에서 실종자 수색 직업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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