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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신속대응팀 부다페스트 파견…외교6·소방12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5-30 10:42
2019년 5월 30일 10시 42분
입력
2019-05-30 10:37
2019년 5월 30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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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신속대응팀 부다페스트 파견…외교6·소방12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한 것과 관련,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 활동을 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현지에 신속 대응팀을 급파하도록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할 것, 국내에 있는 피해자 가족과 연락을 유지하고 상황을 공유할 것 등을 지시했다.
고 대변인은 “현재 정 안보실장이 중심이 돼서 외교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국방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소방청장 등이 모여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며 “그 회의 내용이 문 대통령에게 수시로 보고 됐고, 앞으로도 그렇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대본 구성이 외교부 장관을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구체적인 상황은 외교부에서 수시로 언론에 설명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 지시와 관련해 외교부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 후속 대응을 위해 신속대응팀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재외동포영사실장을 팀장으로 외교부 6명, 소방청 12명 등 18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구성할 예정이며 조속한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장을 재외동포영사실장에서 강 장관으로 격상하고 사고 상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께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단체관광객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했다.
이중 7명은 사망했고, 7명은 구조됐으며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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