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넌 전 CIA 국장 “北 비핵화 가능성 제로에 가깝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29일 0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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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0)“라고 주장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브레넌 전 국장은 28일(현지시간) MS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서 이달 초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 듯한 발언을 했다며 한국, 일본 등 역내 동맹국들이 이를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브레넌 전 국 국장은 ”트럼프의 발언은 마치 북한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장거리 (미사일) 시스템을 일부 제한하는 거래를 할 의사가 있다면 한국이나 일본을 버스 밖으로 밀어버릴 용기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브레넌은 ”동맹국들은 그의 관심사가 아니라는 느낌을 들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매우 영리한 지도자“라고 말했다.

브레넌은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모르는 거래“라며 ”그는 비핵화를 원한다고 말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제로(0)에 가깝다“라고 밝혔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집권 기간인 2013~2017년 CIA 국장을 역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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