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극우’ 르펜이 ‘중도’ 집권 마크롱 눌렀다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27일 0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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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합 24% 득표…22.5% 앙마르슈 제쳐
녹색당 12.5% 기록하며 ‘약진’

프랑스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이 이끄는 국민연합(RN)이 유럽의회 선거 출구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성향 정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LREM)를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여론연구소가 집계한 유럽의회 선거 출구조사 결과 RN은 24% 안팎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약 22.5%를 득표한 LREM을 앞질렀다.

다만 RN은 지난 2014년에 기록했던 득표율인 24.9%를 얻지 못할 경우 유럽의회에서 입지가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녹색당(EELV)은 12.5%의 득표율료 3위를 차지하면서 2014년(8.9%) 당시보다 높은 성적을 거뒀다.

여론조사업체 세비포프의 정치 분석가인 자키 라이디 박사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각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이 대참사를 겪을 것이라 말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국민연합이 상당한 득표율을 얻긴 했지만 5년 전에 비해서 그리 눈에 띄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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