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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대사관 있는 바그다드 그린존에 로켓 떨어져
뉴시스
업데이트
2019-05-20 06:22
2019년 5월 20일 06시 22분
입력
2019-05-20 06:22
2019년 5월 20일 0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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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대변인 "발사된 로켓은 소련 시절 생산한 무기"
그린존 공격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이라크 바그다드 그린존으로 19일 밤(현지시간) 로켓이 발사됐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이라크군이 발표했다.
이라크군은 로켓 발사는 공격에 의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이번 로켓은 그리존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에서 약 1마일(1.6㎞) 정도의 거리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라크군 대변인인 야히야 라술 준장은 “그린존으로 발사된 로켓은 소련 시절 생산한 카추샤 로켓으로 그린존에 있는 무명 용사 동상 인근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라술 준장은 “로켓이 바그다드 동부지역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동부 지역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이파 무장세력의 근거지다.
바그다드 그린존이 공격을 받은 것은 지난해 9월 이 지역으로 3발의 박격포가 발사된 뒤 처음이다.
이번 공격은 누구의 소행인지 밝혀지지 않았으며 미 국무부나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도 아직까지 이번 공격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번 공격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발생했다.
미국은 이란의 위협을 이유로 이달 초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과 전략폭격기 B-52H를 중동지역에 배치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15일 이라크에 주재하는 대사관과 총영사관의 비필수 인력에게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철수할 것을 지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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