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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美법무 의회불출석, 대통령 탄핵사유에 해당”
뉴시스
입력
2019-05-03 09:34
2019년 5월 3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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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무 지난달 의회발언에 대해서도 "명백한 위증"
"의회 소환 불응은 닉슨 탄핵사유 3조에 해당"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윌리엄 바 법무장관의 하원 청문회 불출석에 대해 “이는 대통령 탄핵사유에 해당한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의회 소환장을 무시하고 이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닉슨 대통령의 탄핵 사유 제 3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펠로시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소환장을 무시했을 뿐만 아니라 어떤 소환 요구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우리가 더 이상 바랄게 뭐가 있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실익이 없다’며 한발 뺀 펠로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의회 무시 전략을 닉슨 대통령의 탄핵 사유에 비유함에 따라 탄핵 전선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고 WP는 분석했다.
펠로시는 이에 앞서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 장관이 지난달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한 발언에 대해 “그가 의회에서 거짓말을 했다”며 “누구라도 그렇게 위증을 했다면 그것은 범죄에 해당한다.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바 장관은 지난 4월9일 미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뮬러 특검팀이 요약보고서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는 보도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했으나, 뮬러 특검으로부터 3월 25일, 27일 2차례 항의 편지를 받은 사실이 지난 1일 밝혀졌다.
이는 명백한 의회에서의 위증에 해당한다는 것이 펠로시 의장의 주장이다.
바 장관은 1일 상원 법사위에는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2일 하원 법사위에는 불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그들은 공정한 사람들이 아니다. 민주당은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의회 소환장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참모들에게 의회 소환장에 불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바 장관은 지난 3월24일 뮬러 특검의 러시아 대선개입 스캔들 최종 수사보고서를 4페이지로 축약한 요약본을 공개하면서 “트럼프 캠프 누구도 러시아측과 공모 결탁한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결론지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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