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日 F-35, 아오모리 인근 해상 추락한 듯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10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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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자위대 “잔해 추정 물체 발견…확인 작업 중”

비행 중 실종된 일본 항공자위대 F-36A ‘라이트닝2’ 전투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아오모리(靑森)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다.

10일 NHK에 따르면 일본 항공자위대는 전날 실종된 F-35A 전투기 기체의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가 아오모리현 동쪽 해상에서 발견돼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항공자위대 미사와(三澤)기지 소속 F-35A 전투기 1대는 전날 오후 7시30분쯤 아오모리현으로부터 동쪽으로 약 135㎞ 떨어진 해상에서 훈련비행을 하던 도중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도 함께 실종됐다.

실종 전투기는 다른 3대의 F-35A 전투기와 함께 훈련비행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자위대는 실종 전투기가 바다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실종 위치를 중심으로 초계기와 함정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F-35A는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제작한 스텔스 전투기로서 일본 정부는 이를 항공자위대의 차세대 주력 전투기로 선정, 그 도입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항공자위대는 작년 1월 F-35A ‘1호기’를 미사와기지에 배치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13대를 운용 중이다.

일본 방위성은 이번 F-35 실종사고에 따라 다른 12대의 전투기에 대해서도 비행을 금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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