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계획 “올해 3~8월 대북지원에 100억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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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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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방문해 나무심기·제방보수 등 사업 평가”

경기 파주 오두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 2017.9.14/뉴스1 © News1
경기 파주 오두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 2017.9.14/뉴스1 © News1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대북 식량지원 사업에 910만달러(약 103억원)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WEP는 최근 대북 식량지원 활동을 소개한 ‘북한 국가보고서’를 공개했다. WEP는 식량원조 및 구호활동을 통한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다.

WEP는 이번 보고서에서 올해 3월부터 6개월동안 이뤄질 대북 식량지원 활동에 910만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WEP는 또한 식량지원 및 재난위험경감 사업의 일환으로 북한을 직접 방문해 나무심기, 제방보수 등을 포함한 8개 사업 타당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지난 1월과 2월 각각 식량 1012톤(t)과 1543t이 북한 내 60개 지역 주민들에게 지원됐다고 밝혔다. WEP의 식량지원을 받은 북한 주민은 48만835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62%가 여성으로, 평양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와 수유모, 5세 미만 아동 등에 대해주로 식량이 전달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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