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너무 들어” 트럼프, 오바마케어 폐지 또 예고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1일 23시 24분


“공제액 쓸모없거나 사용할 수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전국민 의무 의료보험제도인 ‘오바마케어’(ACA·적정부담보험법)을 겨냥해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면서 폐지 추진을 재차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바마케어의 비용은 우리 위대한 시민들에게 너무 높다”면서 “대부분 7000달러가 넘는 공제 금액은 거의 쓸모가 없거나 사용할 수 없다.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ACA를 완전히 폐지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해왔다.

지난 25일 미국 법무부는 전날 항소심 법원에 ACA를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공화당은 이제 ‘건강보험의 당’이 될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오바마케어 폐지를 본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모습이다.

공화당은 오바마 전 민주당 행정부가 ACA를 처음 제정했을 때부터 이에 반대를 표했다. 재정이 많이 들기 때문에 증세가 필요한데다 고용주 부담이 늘어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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